최근 일본 주간지 SPA가 재미있는 주제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구, 여자친구라도 해서는 안되는 한 마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 설문 조사는 20,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
‘친하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한 남자의 한마디가 여자들은 격노케 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격노지수'도 같이 실려 일본 젊은 세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사였다.
잡지에서 뽑은 남자의 '격노하게 하는 말' 중 7가지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 여성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말들이니만큼, 한국의 남성들도 이를 참고하여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내가 좋아하는 AV(일본 성인물) 배우를 닮았다" 격노지수:★★★
성인물을 많이 대할 수 있는 일본의 남성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지만, 이에 대해 여성들은 AV 배우를 닮았다고 해서 전혀 기쁘지 않을뿐더러 일본의 평범한 여성들은AV 배우를 품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 "살집 있는 여자가 좋더라" 격노지수:★★★
한국 남자들도 가끔 하는 실수인데, 절대 여성들 앞에서는 살이 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
▲ "친구 좀 소개해줘, 같이 놀자" 격노지수:★★★
이 말에 일본 여성은 자신을 이용하려 만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 "외모는 지적이네" 격노지수:★
오해하기 정말 좋은 말이다. 일본 여성들은 "그럼, 머리는 안 좋다는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하고 전혀 칭찬으로 듣지 않는다고 한다.
▲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웃는 얼굴은 예쁘다" 격노지수:★★
긁어 부스럼 만드는 말이다. 특히 한국 남자도 이런 경향이 있는데, 칭찬인지 욕인지 확실하지 않은 말로 여성을 격노하게 한다. 잘난체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
▲ "의외로 요리 잘하네" 격노지수:★
"요리를 못 한다고 한 적 없는데 멋대로 나를 판단하고 있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