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카이 히로시 전 납치문제담당상이 9일, 중국 동북부에서 북한 측과 극비회담을 가졌다고 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측 대표는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대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싸고 회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첫 회담이다.
나카이 전 납치문제담당상은 작년 7월에도 지린(吉林)성에서 송일호 대사와 극비로 회담한 바 있다. 지난 회담에서 내각부 납치문제대책본부 직원도 동석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에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 측이 회담에 응한 것에 대해 김정은 신 체제가 "납치 문제 진전을 통해 북일관계 개선에 나서려는 것이 아닐까"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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