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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2011 홍백가합전 "희망을 부르다"
日희망의 노래와 메시지 가득했던 제62회 홍백가합전 다시보기
 
신소라 기자
"한 명이라도 더 웃을 수 있도록
 음악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내일을 노래하자!"

2011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일본 연말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홍백가합전'에서 55팀의 출연진들은 시청자와 함께 희망을 노래했다. 
 
지난해 일본을 덮친 동일본 대지진에의 부흥・복귀를 기원하며 '내일을 노래하자'라는 테마로 진행된 '제62회 NHK 홍백가합전'은 참가팀만 55팀, 총 5,000여 명에 달하는 출연자와 스태프가 브라운관 넘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생방송이 진행되는 4시간 30분 동안 고군분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준비기간만 6개월. '이런 때야말로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음악의 힘으로 일본에 활력을 주고 싶다'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지는 잘 전달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힘내자, 일본!"을 남발(?)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특히 재해 피해지 출신의 가수 등이 등장, 고향에 대한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1년 만에 홍백에 출연한 후쿠시마 출신의 니시다 토시유키는 고향 후쿠시마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과 추억을 담아 '그 마을에서 태어나(あの街に生まれて)'를 열창했다. '그 마을에서 태어나 좋았다'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 니사다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모습이 보는 가슴 뭉클했다.
 
▲ 21만에 홍백에 나온 후쿠시마 출신 니시다 토시유키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그런가 하면, 후쿠시마 출신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밴드 이나와시로코즈는 홍백가합전에 첫출연, 'I love you & I need you 후쿠시마'이란 곡을 불렀다. 후렴구에 'I love you 후쿠시마, I need you 후쿠시마'를 반복하는 노래는 힘차면서도 가슴 찡했다.

이나와시로코즈는 M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다. 분한 마음이 가득하다. 여러분이 후쿠시마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왔다"고 의미있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8년 만에 출장하는 나가부치 츠요시는 미야기 현에서 진혼의 마음을 담은 '하나(ひとつ)'를 부르는 모습이 중계되었고, 이바라키 현 출신 엔카가수 센 마사오는 "도호쿠(동북) 힘내자"며, '북쪽 나라의 봄(北国の春)’의 봄을 불렀다.
 
또한, 마츠다 세이코, 칸다 사야코 모녀의 '위를 향해 걷자(上を向いて歩こう)', 고 히로미의 'Go Smile Japan', 이키모노가카리의 '걸어가자(歩いていこう)',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가족이 되자(家族になろうよ)', 안젤라 아키의 'One Family', EXILE의 'Rising Sun' 등 유독 '희망'을 담은 노래를 한 팀이 많았다. 
 
그 외에도 자매그룹과 합세, 총 210명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국민 걸그룹 AKB48은 엄청난 인원을 동원한 활력있는 무대 끝에 '인간 글자 만들기'에 도전, '힘내라, 일본(がんばろう日本!)'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 임신 9개월에 몸으로 열창하고 있는 안젤라 아키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그 외에도 임신 9개월의 몸으로 피아노를 치며 열창한 안젤라 아키,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이와테 현의 학생들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플럼풀(flumpool), 지병을 이겨내고 2년만에 돌아온 여가수 아야카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 홍백가합전 사상 최다인 44회 출장 기록을 가진 모리 신이치를 비롯한 홍백가합전의 단골손님인 엔카가수들이 등장해 마츠리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특별무대로 드라마 '마루모의 법칙'의 주인공인 아역배우 아시다 마나와 스즈키 후쿠가 '마루마루 모리모리'를 선보였다.
 
그외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 EXILE(에그자일)과 아라시, 니시노 카나, 미즈키 나나, 히라이 켄, 시이나 링고, 펑키 몽키 베이비즈, 라르크 앙 씨엘 등 일본 최고의 뮤지션들이 무대가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일본을 장악한 K-POP 열풍의 선두주자로 카라, 소녀시대, 동방신기 3팀의 한국 가수가 홍백가합전에 참가,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일본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진 레이디 가가의 무대 '제62회 홍백가합전'     © JPNews

 
한편, 해외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코너인 '내일을 노래하자, 세계의 메시지'가 마련돼 평소 일본 사랑이 애틋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레이디 가가와 배우 성룡이 진심어린 응원을 하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홍백 출연으로 화제가 된 레이디 가가는 사전녹화 중계로 참여, 직접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You and I'의 가사 중 '위스키'를 '니혼슈'로, 'Nebraska guy'를 'Japanese guy'라고 개사해 부르는 등 일본을 위한 깜찍한 배려(?)를 하기도 했다.

홍콩배우 성룡은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드시 부흥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후, 일본어로 "일본 힘내라!"라고 응원했다.

또한, 홍백가합전 오프닝에는 대지진으로 슬퍼하고 있던 일본에 기쁨과 용기를 던져준 나데시코 재팬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4시간 반 생방송의 엔딩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SMAP의 무대로 장식했다. SMAP는 동일본 대지진 후 한정판으로 발표한 자선 싱글 'not alone~행복해지자~'와 각 피해지역을 방문해 불렀던 응원송인 '오리지널 스마일'을 메들리로 불렀다. 
 
'오리지널 스마일'을 부를 때는 멤버들이 객석으로 내려가 회장에 모인 팬들과 함께 노래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SMAP'이 객석에 내려가 노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홍백 최종 리허설 기자회견 때 SMAP는 "회장에 모인 팬들과 하나과 되고 싶다"고 밝히며 처음으로 객석에 직접 내려가 노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피해지역 영상과 감동스런 무대에 몇 번이고 눈물을 글썽였던 MC 이노우에 마오 '제62회 홍백가합전'     © JPNews

 
남성가수팀을 백팀, 여성가수팀을 홍팀으로 나눠 심사위원 및 시청자들의 판단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홍백가합전의 올해 우승팀은 홍팀에게 돌아갔다. 홍팀이 우승한 것은 7년만의 일로, '홍팀 우승'이 결정되자 홍팀을 대표한 MC 이노우에 마오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전적은 백팀 대 홍팀이 각각 33승 대 29승이다. 
 
그렇다면 과연, 시청률은 어떻게 나왔을까.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해 홍백전에서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이끈 아라시, 그리고 올해 NHK 아침드라마 '해님'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노우에 마오가 사회를 본 제62회 홍백가합전은, 전반 35.2%, 후반(오후 9시부터) 41.6%의 시청률(비디오 리서치 조사/관동지역)을 기록하며 국민 가요제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는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가정부 미타'의 40.0%을 뛰어넘어 2011년 방송된 모든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시청자들의 평도 좋았다. 일본 누리꾼들은 "레이디 가가와 니시다 토시유키의 무대가 좋았다", "토쿠나가 히데아키의 '시대(時代)', 어쩐지 지금의 정황과 같이 느껴져 푹 빠져 듣다 울어버렸다"라며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은 팀을 꼽는가 하면, "홍백은 역시 대단하구나", "이번 홍백은 뭔가 달랐다. 마음을 울려 몇 번이고 울었다" 등 전반적으로 좋았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  이와테 현 학생들과 감동의 무대를 보여준 4인조 밴드 '플럼풀(flumpool)'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이와테 현 학생들과 감동의 무대를 보여준 4인조 밴드 '플럼풀(flumpool)'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니시노 카나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미즈키 나나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사카모토 후유미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펑키 몽키 베이비즈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트리플 에이(AAA)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대형 샹드리에가 빛나는 와다 아키코의 무대     ©JPNews
 
▲ 매년 화려한 의상과 소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엔카가수 고바야시 사치코 ©JPNews/사진: 코우다 타쿠미

 
▲ 아시나 마나와 스즈키 후쿠의 무대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3년 연속 인간 글자 만들기에 도전 "힘내자, 일본" 메시지를 띄운 AKB48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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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02 [10:0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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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1 12/01/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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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릴수 있는건
감동을 받을수 있고 눈물을 흘리게 할수있는 건 사랑밖에 없어요

'가정부 미타'의 - 사랑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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