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2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현한 것을 두고 "일반적 상식과 일본 문화의 범위에서 애도의 뜻을 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히며, 정치적 의미는 담겨 있지 않다고 밝혔다. 29일 북한에서 열리는 중앙추도대회 등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히 예정은 없다"고 언급했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가 있었던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의 의미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잇따르자 후지무라 장관이 해명에 나선 것. 한편, 한국 정부는 연평도 포격사건 등을 배경으로 한 한국 내 반북한 정서를 고려해 ‘애도’라는 표현은 피하고 “북한 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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