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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독점교섭권 얻어
텍사스, 거액 배팅으로 다르빗슈 입단 독점 교섭권 얻어
 
온라인 뉴스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고 낙찰액을 제시해 일본 프로야구 구단 니혼햄 소속 다르빗슈 유(25)와의 30일 독점교섭권을 획득했다. 다르빗슈 유 선수 또한, 텍사스가 제시한 최고 입찰액을 승낙했다.
 
독점교섭권의 낙찰액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2006년에 레드삭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 선수를 영입했을 때의 5,111만 달러를 웃돌았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보도에 따르면, 낙찰액은 5,170만 달러라고 한다.
 
다르빗슈의 일본 측 대리인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부터 다르빗슈 건으로 1개월 휴식을 취한다"며 낙찰 구단과 30일간 입단교섭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 언론 보도로는 블루제이스가 유력했으나, 뜻밖에 레인저스가 단독교섭권을 얻어냈다.
 
미국 보도가 사실일 경우, 텍사스가 제시한 입찰액은 파격적인 금액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레드삭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입찰 시에 던진 약 5,100만 달러(당시 약 61억 엔)을 웃도는 역대최고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다르빗슈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미국에 오기 전 2년간의 성적은 그 어떤 선수보다도 단연 뛰어나다. 더구나 25세다. 그는 역대 일본인 투수와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극찬했다.


 
 
다르빗슈 측은 낙찰액이 높을 경우, 연봉이 낮아질 우려가 있어 그리 큰 낙찰액을 기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르빗슈 측은 "만족스러운 연봉이 아니면, 니혼햄에 잔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다르빗슈 측은 앞으로 계약 연수와 연봉에 따라 텍사스에 입단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다르빗슈는 미야기 현 도호쿠 고등학교에서 드래프트 순위 1위로 2005년에 니혼햄에 입단해 2년째부터 6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시즌은 본인 최다 기록인 18승 6패를 기록했고, 276탈삼진을 잡아냈다.
 
통산 성적은 167경기 93승 38패. 방어율은 선발투수의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1.99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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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20 [16:2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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