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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진출' 다르빗슈, 의외로 인기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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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언론 "너무 비싸다는 평", 혹은 "작전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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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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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긴 하는데 너무 비싸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제도)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의 괴물 투수 다르빗슈 유(25) 선수. 그를 둘러싼 미국 구단들의 쟁탈전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산케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일본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이는 다르빗슈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호평이 자자하다. 그는 200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드래프트 1위로 '닛폰햄'에 입단, 이듬해인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시즌 동안 통산 방어율 1.99를 기록했다. 1,2이닝만 던지는 구원투수가 아닌, 5~9이닝을 소화하는 선발투수로서는 실로 놀라운 방어율이다. 그는 올시즌에 18승 6패, 방어율 1.44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5,200만 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 다이스케 선수조차도 일본에서 한 시즌 방어율이 1점대였던 적은 없었다. 이 때문에 미일 야구관계자들은, 다르빗슈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역대 일본 투수 중 최고라는 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입찰에 나서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적다고 한다. 산케이 스포츠는 미국 '폭스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다르빗슈의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뉴욕 양키즈가 손을 빼려한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를 잡기위해 필요한 돈은 무려 약 1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 같은 거액이 필요한 영입 쟁탈전에 자금력이 풍부한 구단조차 철수하려는 분위기라고 한다. 또한, 입찰을 통해 교섭 우선 구단이 되었다고 해도 계약 교섭 단계에서 난항이 예상돼 입찰 구단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다르빗슈 측이 일류 투수급 연봉인 1,500만 달러를 요구할 경우, 6년 계약에 총액 9,000만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정도 금액이면, 자금에 여유로운 구단조차 쉽게 나서지 못한다. 5개 구단의 입찰은커녕 그 수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인 것. 또한, 지금까지 거액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 이가와 케이의 부진한 성적도 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입찰에 관심없다는 각 구단 관계자의 말은 하나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한다. 입찰 가격을 낮추고, 관심없는 척하면서 물밑작업을 벌이려는 '꼼수'일 수 있다는 것. 입찰 신청 마감은 미국 동부 시간 14일 오후 5시, 한국 시각으로는 15일 오전 7시다. 과연 어떤 구단이 연막을 쳤는지는 이때가 되서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 스포츠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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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14 [07:19]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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