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에는 올 여름 최대 전력 공급량을 넘어서는 전력공급이 원전없이 가능하다고 2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보유한 원전이 동일본대지진의 영향 및 정기검사로 정지해도, 화력발전 및 양수식 발전의 증강으로 올 여름의 최대 공급량을 넘는 약 5,700만kW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에도 "원자력은 중요한 전력원"이라는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실제로는 원전이 없어도 계획정전을 할 필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원전을 중심으로 공급계획을 세우고 있는 다른 전력회사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상업용 원자로는 모두 54기로 이중 도쿄전력이 전력회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17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