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일본의 무역적자가 2010년대 중반에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자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21일, 국가전략회의(의장 노다 요시히코 수상)에 일본경제 '리스크 시나리오'를 제출했다. 현재 엔고 수준이 이어질 경우, 산업공동화가 급격히 진행돼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 무역적자가 정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에는 국채를 일본 내에서 소화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어, 외국자본이 일본을 빠져나가려는 경향이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산업상은 1달러=80엔 이상의 엔고 수준이 이어질 경우, 일본 경제의 기반을 지탱하고 있는 소재산업을 포함해 부품공급망 전체가 해외로 이전하는 '뿌리째 공동화'가 진행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내 새로운 사업 및 산업이 성장하는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자동차 산업만으로 60만 명 정도의 고용을 잃게 된다고 예측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의 조기 재가동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화력발전용 연료의 수입 증가로 인해 내년에는 2008년도 이래 최악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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