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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17% 이상 7편! 가을일드 대박 이유?
'남극대륙'을 선두로 한 고시청률 드라마들 살펴보기
 
신소라 기자
지난 10월 중순 이후 새롭게 시작한, 4분기 일드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시청률이 17%가 넘는 드라마가 자그마치 7편이나 나온 것!

보통 3개월(1분기)간 10회에 완결하는 형태의 연속드라마를 제작하는 일본에서 한 분기당 시청률이 15%를 넘는 드라마는 잘해야 3~4편, 17%를 넘는 드라마는 1~2편 정도가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엄청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올해만 해도 1분기(1~3월), 3분기(7~9월)에 15%를 넘는 드라마는 전무했다. (해당 분기 시작한 드라마에 한함). 그나마 2분기(4~6월)에는 'JIN(21.28%)'과 '마루모의 법칙(15.76%)' 등으로 명목은 유지했다.
 
그렇다면, 왜 이번 분기에서 이렇게 폭발적인 시청률이 나오게 된 것일까. 좋은 성적을 거둔 드라마들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자. 

 
▲   10월 28일 시점, 일드 시청률 랭킹 7   (단, 2011년 4분기에 시작된 드라마에 한함)    ©JPNews/자료: 비디오리서치 조사  시청률 참고

 

▶ 1위. 남극대륙(TBS/ 일요일, 밤 9시) 첫회 시청률 22. 2%
 

시청률 1위는 역시 '시청률의 남자'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한 '남극대륙'에 돌아갔다.

'남극대륙'은 TBS 개국 60주년 기념드라마로 촬영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는 처음부터 일본인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의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남극월동대와 타로지로의 진실'을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패전 후 국가부흥을 위해 미지의 대륙 남극으로 건너가 세계최초로 1년을 보낸 남극월동대의 도전과 그들이 기르던 사할린 개들과의 우정을 그렸다.

1983년 다카쿠라 켄(79)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종전의 히트를 기록하기로 했다. 이 작품의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자,
드라마 팬들은 '아, 이제 드디어 타로지로의 이야기가 드라마화 되는구나', '과연, 기무라 타쿠야 판 타로지로 이야기는 어떨까'라며 반가워했다.
 
또한, 드라마의 배경이 된 패전후 상황과 올 한해 '동일본대지진' 등으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의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지금의 일본에 희망을 안겨주리라 기대를 품게 했다.

거기에 기무라 타쿠야, 사카이 마사토, 아야세 하루카, 나카마 유키에, 아시다 마나 등 화려한 캐스팅이 더해져 실패하면 오히려 말이 안 되는 드라마다.

그렇게 지난 16일 드디어 첫 방송된 ‘남극대륙’은 첫 회 2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TBS 60주년 기념 일요극장 '남극대륙'     ©JPNews / 사진 : '남극대륙' 공식 홈페이지  
 
 

▶2위. 파트너 시즌 10(TV아사히/ 수, 밤 9시) 첫회 시청률 19.7%
 

'남극대륙'을 바짝 추격한 것은 다름 아닌, '파트너 시즌 10(TV아사히/ 수요일 밤9시)'이다.
 
'파트너 시리즈(원제: 아이보相棒)'는 올해로 벌써 11년째 방송되고 있는 '국민 형사드라마'다.
 
특히 작년 10월 시작한 '파트너 시즌 9'는 후반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이변을 보이더니 평균시청률 20.3%를 기록, '파트너 시리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거두었다.
 
일본인들의 작품에 대한 충성심은 대단하다. 한 번 봐주기(?) 시작한 드라마는 끝까지 봐준다. '속편'이나 '시즌 2'는 물론이거니와 '시즌 10'까지 주구장창 봐주고, 그것도 모자라 영화로 만들면 영화도 또 봐준다. 이 같은 대체적인 일본인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분기의 '파트너 시즌 10'도 이변이 없는 한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 할 듯 하다. 
  
▲ '파트너 시즌10'     © JPNews / '파트너 시즌 10' 공식 홈페이지

 
 
▶ 3위. 가정부 미타 (니혼TV/ 수요일 밤 10시) 첫회 시청률 19.5%
 
 
무엇보다 이번 분기에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중 하나는 바로 니혼 TV의 '가정부 미타'다.

 
'가정부 미타'는 원조 시청률의 여왕인 마츠시마 나나코의 2년 만의 컴백작이다. 그녀는 '엄마를 사고로 잃은 가정에 찾아온 가정부 미타'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언제나 무표정에 기계적인 말투로, 시키는 일은 뭐든 하는 극중 그녀의 캐릭터다. 첫회에서는 무엇이든 완벽하게 알고 있는 그녀의 캐릭터 설명을 위해 국민걸그룹인 AKB48의 멤버 이름을 전부 읊는 등의 재치있는 장면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사고인 줄 알았던 엄마의 죽음이 아빠의 외도로 인한 자살일 가능성을 보여주며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모든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1회 효과' 덕(?)으로 2회에서는 1회보다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가정부 미타'의 경우 또한 1회 19.5%, 2회 18.7%로, 2회에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회에 다시 19.8%을 기록하며
2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 '가정부 미타'     © JPNews / '가정부 미타' 공식 홈페이지

 
 
▶ 4위. 요괴인간 벰(니혼TV/ 토요일 9시) 18.9%


4위는 아이돌 그룹 '캇툰'의 카메나시 카즈야와 모델 겸 배우 안(杏)이 주연을 맡은 '요괴인간 벰'이 차지했다.
 
같은 제목의 인기 TV애니메이션(1968년, 2006년 방송)을 드라마화한 '요괴인간 벰'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요괴인간 '벰', '베라', '베로'의 이야기를 그렸다. 
 
첫회에는 흉악스러운 모습 때문에 인간사회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는 요괴인간 '벰', '베라', '베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요괴인간 벰'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은 맨 처음 등장인물의 비주얼에 집중했다. 실제 드라마 제작진은 드라마 시작 한 달 전, TV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속 등장인물을 비교한 사진을 공개해 드라마를 홍보하기도 했다.
 

▲ 드라마  '요괴인간 벰' 에서 '베라'역을 맡은 안과 원작 만화의 '베라'      © JPNews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여주인공 안이었다. "베라는 완전 잘 고른 듯. 똑같네", "베라 때문에 봐야겠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또 "그립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때 TV에서 해주곤 했는데..."라며 추억에 잠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시청자들은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원작만화의 설정과 드라마의 설정을 비교하며 이런저런 추측을 늘어놓기도 했다. "뭔가 만화와 다른, 새로운 설정이 들어간 듯 하다", "(드라마 후반부에 나온 심상치 않은 인물을 보고) 진짜 벰은 따로 있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나름(?) 괜찮다' 였다. 
 
그룹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가 주연하고 최홍만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같은 괴물 소재의 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 '괴물군'(2010)보다는 덜 오글거린다는 '요괴인간 벰'의 활약도 기대해보자.  

▲ '요괴인간 벰'     © JPNews

 

'요괴인간 벰'이 원작 만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면, 원작 소설 덕을 보고 있는 작품도 있다.
 
첫회에 18. 1%의 시청률을 기록해 5위를 차지한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후지TV/ 화요일, 밤 9시)'다.
 
원작 소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는 2011년 일본 전국 서점직원들이 팔고 싶은 책 1위로 선정하여 '올해의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160만부 이상이 팔리며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내용은 재벌 2세 형사 아가씨와 그녀를 보필하는 전직 탐정 집사가 벌이는 코믹 추리극이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원작소설      © JPNews

 
 
이에 원작소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의 '드라마화 소식'은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여기에 불을 붙인 것은 바로 캐스팅. 일본 아이돌계의 엄친아인 사쿠라이 쇼가 집사 역을, 일본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얼굴로 뽑은 기타가와 케이코(24)가 재벌 2세 형사 아가씨 역을 맡은 것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연기가 상큼하다", "소설 속 글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연출도 세련되고 유쾌하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드라마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의 재벌 2세 형사 아가씨 역을 맡은 기타가와 케이코    © JPNews/사진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TV아사히의 간판드라마로 '파트너'와 함께 10년을 달려온 사와구치 야스코 주연의 '과수원(과학수사원)의 여자 시즌 11(TV아사히/ 목, 저녁 8시)'과, 카리나, 요시타카 유리코, 그룹 AKB48의 오오시마 유코 등을 앞세운 일본판 섹스앤더시티, '내가 연애 할 수 없는 이유(후지 TV/ 월, 밤9시)' 가 각각 17.1%, 17.0%로 6, 7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문화론 전문가 이나마스 타츠오(호세 대학 사회학부) 교수는 이번 분기의 고시청률화 경향에 대해 "10월 분기는 각방송사 드라마들이 매년 제일 주력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올해는 특히 각 방송사들이 오랜만에 정성을 쏟아부었다. 이번 분기는 각 방송국에 치우침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분기는 예고를 보고, 첫회를 보고 싶은 작품이 특히 많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남극대륙'에 대해서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인데다 "일본의 부흥이라고 하는 굵직한 테마를 정면으로 그리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침체한 국민정서를 북돋아주는 의미에서 시기도 딱 맞았다"고 분석했다. 
 
'파트너'에 대해서는 "파트너는 방송을 했다하면 높은 시청률이 나오니, 십년 넘게 이어져 온 것이겠죠"라며, 웃음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분기에 재밌다고 호평받고 있는 '가정부 미타'나,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등에 대해서는 "연출이나 영상 표현에도 힘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겨울은 집에서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는 제대로만 만들면 높은 시청률이 나올 수 있는 시기라는 말이다. 

현재 고 시청률 드라마들이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계속해 사로잡을지, 또 어떤 드라마가 이번 분기 최고시청률을 찍게 될지 지켜볼 만하다. 
 
  
 
▲ '내가 연애할 수 없는 이유'     © JPNews / 사진 : 드라마 '내가 연애할 수 없는 이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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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29 [08:0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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