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 석유가 20일, 포괄적 제휴처인 한국 대형 석유업체 현대오일뱅크(HDO)에 석유제품의 생산을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다. 가솔린 등의 내수 감소로 자국 내 정제능력의 삭감을 피할 수 없어 한일연계로 운영을 효율화한다는 것이다.
현재 동일본 대지진으로 코스모 치바제유소(치바현 이치하라시)가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비상시 제품 안전공급으로도 연결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 회사는 석유화학분야에서 합병회사를 설립했고, 현대오일뱅크의 제유소에서 약 480억 엔을 투자해 석유화학품인 파라키시렌의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코스모는 대재해 이후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일부 제품도 공급받고 있어, 주력 석유 사업에서 한층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서로 제유소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재해 등 위험 분산 효과도 노린다고 한다. 코스모는 자사의 공급능력계획의 책정에 맞춰 위탁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정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모는 국내에 4개의 제유소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정제능력은 하루 약 63만 5천 배럴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한국 대산시에 제유소를 가지고 있으며, 하루 39만 배럴을 정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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