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지역의 국공립대학 지원율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본 후쿠시마, 이와테, 미야기 3개 현 국공립대학의 지원자가 줄고 있다고 한다. 대형입시학원 '가와이주쿠'의 모의시험에서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난 것. 수험자가 많은 전기 일정 지원자 가운데 후쿠시마대(후쿠시마시)를 지원한 학생이 지난해보다 29% 감소했고, 도호쿠대학(센다이시)은 13% 감소했다. 이와테현 현립대학(이와테현 다키자와무라)도 12% 감소했다. 모의 시험은 8월 초에 진행됐다. 전국의 약 35만 명이 참가했다. 수험생 2명 중 1명이 참가하는 일본 최대 규모다. 가와이주쿠에 따르면, 후쿠시마대학은 항상 입학학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도호쿠지방 출신의 지원자가 상당히 줄었다고 한다. 지난해 1,032명이었으나 올해는 740명이었다.
도호쿠 지방의 경우, 니가타대학과 홋카이도대학 등을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도호쿠대학은 도호쿠 지방 이외 지역에서의 지원이 약 40%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올해는 그 수가 17% 줄었다. 가와이주쿠 담당자는 "후쿠시마 대학으로의 진학을 바라는 후쿠시마 수험생이 줄었다. 또한, 도호쿠 이외 지역의 수험생이 도호쿠지역 내 대학에 지원하는 비율 또한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포함한 지진 피해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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