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수용하는 동일본 입국관리센터(이바라키현 우시쿠시)에서 지난 8월, 직원이 수용중인 중국 국적 남성에게 "외국인을 이지메하는 것은 즐겁다"고 폭언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자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외국인 지원단체는 중국 국적 남성에게 면회를 갔다가 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입국관리센터에 항의, 이에 입국관리센터는 중국 남성에게 사죄하고, 폭언한 직원은 수용자의 처우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입국관리센터와 지원단체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입국관리센터 직원은 형사사건을 일으켜 일본 체류자격을 박탈당한 남성과 일본어로 잡담하던 중 "외국인을 이지메하는 건 재밌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 남성과 같은 수용소 방에 있던 외국인들이 항의하자 약 1개월 지나서 입국관리센터가 사죄했다.
입국관리센터는 폭력행위를 포함한 이지메는 없었다고 설명했고, 교도통신 취재에 "농담으로 한 말이었지만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