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영향을 조사하는 벨로루시의 방사능 전문가 우라지밀 바벤코 씨가 12일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식품 방사성 물질 잠정규제치가 너무 높다고 비난했다. 1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바벤코 씨는 일본정부가 설정한 식품 잠정규제치가 너무 높다며 "일본 수치를 보고 놀랐다.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벤코 씨는 벨로루시에서는 식품 기준치를 세밀하게 분류하고 있다며, 음료수의 방사성 세슘 기준치가 1리터당 10베크렐(일본은 동200베크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현실 생활에 대응한 새로운 기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벨로루시는 체르노빌 사고 후, 원자력연구자가 "베르라도 방사능 안전연구소"를 설립. 주민 피폭량 조사나 방사능 대책 지도 등을 하고 있어 바벤코 씨는 여기서 부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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