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7개월되는 11일, 지진 직후 한때 5만여 명이 피난생활을 했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모든 피난소가 폐쇄된다고 이날 NHK는 보도했다. 이시노마키시에서는 지진 직후 한때 250곳의 피난소가 만들어져 5만여 명 가량이 피난생활을 보냈다. 그 후 재해난민들은 점점 줄었고 가설 주택 건설도 완료돼 22곳 남아있던 피난소는 11일 모두 폐쇄된다. 9일 시점으로 이시노마키시 전체 피난소에는 272명의 재해 난민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이 가설주택에 입주하거나 수리된 자택으로 돌아가는데, 그 중에는 차가 없어 교통편이 불편한 교외 가설 주택에 입주하는 사람이나, 어쩔 수 없이 침수됐던 자신의 집을 수리해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더구나,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은 사람도 70여 명이 있어, 시가 공민관 등에 설치한 4곳의 대기소에 임시로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피난소 폐쇄 후에도 가설주택에서의 고립대책과 침수됐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안전, 여기에 대기소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주거공간 확보 등 난민들의 사정에 맞춰 세세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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