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로 보이는 남녀 9명을 태운 목조 배가 13일 아침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와지마 앞바다에서 발견됐다고 이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반경 이시가와현 와지마시에서 해상 2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지역 어선이 '평소에 못 보던 배가 있다'고 통보했고, 해상 보안청의 순찰선이 현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북한에서 왔다. 한국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 중 대표로 보이는 남성은 자신이 북한의 군인이며, 나머지는 가족과 친척들이라고 전했다. 남성은 "한국에 가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이 탄 배에는 GPS 등 위치 정보 기계는 없었다. 탈북자 9명은 지난 9월 8일 북한을 출발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약 5일간 선박 위에서 생활한 것으로 보여진다. 9명을 태운 순시선 '히다'는 13일 오후 5시 일본 가나자와항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13일 밤이나 14일 새벽에 가나자와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 장관은 "지금 해상보안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으로의 대응은 과거 같은 사례를 통해 정부가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탈북자 배를 발견한 것은 지난 2007년, 아오모리현에 가족 4명을 태운 소형 배가 표착하여 일시보호 후 한국에 이송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가고싶다고 하면, 조정 후 한국에 인도될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전하면서도 북한의 반대가 예상되고있어, 조정에는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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