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건전지도 한국에 밀렸다.
컴퓨터 및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건전지의 출하 실적 세계 점유율에서 한국 기업의 합계가 일본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2일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일본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4~6월기의 일본 기업(산요, 파나소닉, 소니 등 5개사)의 세계 점유율은 33.7%로 1~3월 분기보다 4.3% 저하했다. 한편, 한국 기업 (삼성 SDI, LG화학)은 42.6%로 4.9포인트 늘어 일본을 넘어섰다.
기업별로는 삼성이 25.3%로 산요와 산요의 모회사인 파나소닉의 합계(23%)를 넘어 세계 1위에 올랐다.
리튬이온 건전지는 소니가 1991년에 발매했고, 08년 초에는 일본기업(50.1%)이 한국(21.2%)보다 2배를 앞섰다. 그러나 일본기업은 엔화급등에 시달리는 동안, 한국 기업의 저가공격에 흔들렸고, 동일본 대지진으로 소니의 주요 공장이 피해를 입어 생산면에서의 타격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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