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일본활동을 위해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하려던 씨앤블루가 하네다 공항 입국관리국에서의 입국 허가가 나오지 않아 그대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1일 도쿄 도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 회견도 취소되었다.
씨앤블루의 소속사인 FNC뮤직은 31일 당일 "씨앤블루가 흥행비자를 취득하지 않은 이유로 하네다 공항 입국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비스트'의 일본 입국 거부에 이어 두 번째다. 문제가 된 것은 비자의 종류다. 씨앤블루는 해외아티스트가 일본 내 예능 활동을 할 때 필요한 '흥행 비자'를 취득하지 않아 입국심사에서 일본 입국이 거부된 것이다.
통상적으로 단기프로모션의 경우, 이제까지는 '관광비자(무비자로 체류가능)'로도 활동이 가능했지만 최근 '비스트'와 '씨앤블루'의 입국심사 거부 해프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입국 심사가 엄격해졌다는 이야기다.
소속사 측은 "씨앤블루의 일본 에이전시 측과 상의해 입국수속을 준비했지만 입국거부 당했다. 공연 등과 같이 수익이 발생할 경우 흥행비자를 취득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추후 일본에서의 활동일정을 재조정하여 비자 수속을 다시 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31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