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국내 최초의 먹는 금연보조제로 각광받았던 '챔픽스'를 복용한 환자 중 의식장애로 운전 중 사고를 일으키는 등 약 판매가 시작된 2008년 5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총 6건의 부작용 사고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30일 마이니치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의사에게 환자가 챔픽스 복용 후 운전을 삼가할 수 있도록 주의할 것을 전했고, 사용상의 주의(중대한 부작용)란에 '의식장애'를 포함하도록 제약판매원인 '파이저'에 지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의식장애가 발생한 것은 40~70대 남녀 6명이었다. 60대 남성은 약을 복용하고 약 20분 후, 운전 중에 전신이 떨리는 것을 느꼈고 이후 의식을 잃었고 도로 옆면에 충돌했다. 또 다른 남녀 2명도 운전 중에 의식을 잃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약은 인간의 뇌 속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흡연 만족감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기존의 금연약(담배 대신 니코틴을 보충해 금연을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과는 달라, 흡연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2011년 6월까지 1년간 사용자는 약 41만 4,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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