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8일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에 관해 연간 추정 피폭 방사선량이 200 mSv(밀리시버트)인 지역은 "20년 넘게 거주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는 시산을 발표했다. 또한, 연간 추정 피폭 방사선량이 100 mSv(밀리시버트)인 지역에서는 거주가 가능하게 될 때까지 약 10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7일 후쿠시마시에서 열린 국가와 후쿠시마현의 '원자력 재해 부흥 재생 협의회'의 첫 회담에서 호소노 고시 원전사고 담당상이 발표한 내용이다. 첫 회담에는 간 나오토 수상도 참석해 방사선량이 지극히 높은 지역은 장기간, 거주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이 사태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했다. 일본 정부는 시산 결과를 토대로, 사고 지역에 거주가 가능하게 될 때까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방사능 오염 물질 제거 작업을 본격화시킬 방침이라고 29일 지지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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