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원자력 재해 현지 대책본부는 24일 후쿠시마현에 확산된 방사선량을 낮추는 '후쿠시마 오염제거 추진 팀'을 발족시켰다.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팀은 환경성을 중심으로 내각부, 일본원자력 연구개발기구로 구성됐다고 한다. 방사선량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 실증실험을 통해 방사능 제거의 효율적인 방책을 확정하고 각 마을에 기술적 조언을 할 예정이다. 호소노 고시 원전사고담당 장관은 후쿠시마시내에서 발족식을 열고 "사고는 안정되고 있다. 하지만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직 멀었다. 후쿠시마의 장래는 오염제거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부 세대가 특정 피난권고지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다테시 료산마치의 시모오구니지구에서 23일부터 시작된 실증시험을 시찰했다. "곧 오염제거를 시작할 것이다. 가장 적절한 오염제거 방법을 확립하고 확산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실증시험 대상구역에 사는 간노 가쓰오(61)씨는 "내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 (방사능) 제거를 빨리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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