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등급평가 회사 무디스 인베스터스서비스가 24일, 일본 국채 등급을 'Aa2' 에서 중국과 같은 'Aa3'로 1단계 강등시켰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무디스의 일본 국채 강등은 약 9년 3개월 만이다.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국제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가진 무디스가 동일본 대지진 후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처음이다. 무디스는 강등 이유로 많은 금액의 재정적자와 정부채무의 증가를 들었다. 빈번한 수상교체로 인한 정치 불안정이 경제 재정개혁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재해와 쓰나미,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경기회복을 늦추고 디플레이션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등급 강등 후에도 일본 국채의 신용도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받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재정 재건을 이루지 못한다면, 또다시 강등될 수 있어 장기금리가 상승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이번 신용등급 강등을 둘러싸고,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24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민간 신용등급회사의 판단에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 다만, 최근의 국채 입찰 등을 보더라도 순조롭고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신인도에 흔들림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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