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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니가타가 케이팝 열기! 4만명 감동
'K-POP All star Live in Niigata' 빗 속에서 케이팝 열두팀 열창
 
안민정 기자
일본 니이가타라는 지명에 생소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니이가타는 일본인들도 제일 먼저 '쌀이 맛있는 곳'을 떠올리는 조용한 농촌도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처음 MBC가 니이가타에서 케이팝 콘서트를 열겠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과연 도쿄에서 무려 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지방에서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에 관객이 몰릴 것인지, 게다가 일본은 매일 여진과 방사능의 위협에 시달리는 데 과연 지방 콘서트가 가능할까라는 우려였다.
 
그러나 이번  'K-POP All star Live in Niigata' 무대가 될 니이가타현 소재 도호쿠전력 빅스완 스타디엄(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도착하자 우려는 싹 씻겨나갔다. 공연 3~4시간을 앞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장 주변에는 몰려든 인파로 까맣게 메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방학기간이기 때문인지 10대, 20대 소녀들도 많이 보였고, 의외로 남녀 커플이나 가족단위 등으로 모여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본은 며칠 전까지 계속되던 폭염날씨에서 더위도 한풀 꺾이고 전날 계속 내리던 비도 그친 상태라 야외공연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잔디밭에 앉은 사람들은 저마다 포장마차에서 구입한 음식을 먹으며 응원하는 케이팝 스타의 굿즈를 꺼내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포장마차에서는 일본 포장마차 음식의 대표격인 타코야키나 야키소바, 꼬치구이도 있었고, 케이팝 팬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팥빙수, 부침개 같은 음식도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MBC 창사 50주년을 맞아 이번 3.11 동일본 대지진 피해주민들을 돕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행사장에서 판매된 자선물품 부채, 리스트밴드, 야광봉 등의 수익금은 전액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MBC 측은 총 638만 7천엔(9천만원 상당)의 수익이 있었다고 한다. 
 

경기장 안은 아레나 석부터 2, 3층까지 관객석으로 거의 차 있었다. 카라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다섯명의 아저씨들이며, 10대 소녀들, 비스트, 씨앤블루 등 응원하는 가수의 부채를 흔들고 있는 팬들 등 모두들 흥분하고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첫 무대를 시작한 가수는 짐승돌 2PM. 무대 아래에서부터 펄쩍 뛰어오른 멤버들은 4만명이 넘는 관객의 환호와 함께 '10점 만점에 10점' 곡을 불렀다. 2PM의 열정적인 무대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자,  세 명의 미녀 MC가 등장했다.
 

 
 
소녀시대 수영과 티파니, 유리. 치렁치렁한 드레스에 각선미를 드러내며 소녀시대 3명이 등장하자 관객석에는 환호가 울려퍼졌다. 일본어가 뛰어난 수영이 티파니, 유리의 진행을 일본어로 전달하며 공연을 매끄럽게 진행했다. 
 
첫 무대는 평균연령 17.3세 놀라운 재능을 가진 10대 소년 6명으로 구성된 그룹 틴탑이 장식했다. 아직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객석에서는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이 곳곳에 눈에 띌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 했다. 특히, 공연 후반부 쯤 스페셜 무대에서 뛰어난 춤솜씨를 선보였을 때는 틴탑 팬을 자처하는 여기자들도 속출했을 정도였다.
 
두번째는 요즘 불후의 명곡에서 놀라운 가창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효린이 리더를 맡고있는 여성 4인조 씨스타가 등장했다. 섹시한 의상으로 남성 팬을 사로잡은 씨스타는 거대한 야외무대에 4만 명이 넘는 관객을 보고 감탄을 했는지 "와! 오늘 정말 분위기 좋네요"라고 말했다.
 
세번째는 지난 7월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 남성 7인조 인피니트가 장식했다. 호흡이 척척 맞는 싱크로율 99.9% 군무댄스로 유명한 인피니트는 "이렇게 많이 오신 것을 보고 너무 감동했습니다"라며 "이런 영광스런 무대에 여러분과 함께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환상의 하모니 2AM이 등장하자 야외무대가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 때문이다. 그러나 쏟아지는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AM은 '죽어도 못 보내'를 열창했다.
2AM은 "올해 겨울 데뷔가 결정되었습니다"라고 깜짝 발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날 공연의 스페셜 무대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우리 결혼했어요' 용서커플, 씨앤블루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이 등장했다. 인기 아이돌의 가상결혼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용서커플이 등장하자, 케이팝 팬들은 너무나도 즐거워하며 함성을 질렀다.
 
다음 스페셜 무대로는 카라와 인피니트의 '커플' 공연이 있었다. 카라의 소속사 대선배였던 젝스키스의 히트곡으로 카라의 귀여운 댄스와 인피니트와의 호흡으로 사랑스런 무대를 만들어주었고, 팬들은 일본 최고 인기 카라의 등장에 즐거워했다.
 
스페셜 무대 사이 남성 2인조 노라조가 화끈하게 분위기를 달아올렸고, 8월에 일본 데뷔를 달성하고 오리콘 9위까지 오른 여성 4인조 시크릿이 사랑스러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 날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그룹 중 하나는 바로 '미남이시네요' 정용화가 속해있는 밴드그룹 씨앤블루의 무대였다. 무대에 불이 켜지고 씨앤블루가 나타난 순간, 여성팬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소리를 질렀다. 씨앤블루는 과거 일본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고, 밴드 특유의 카리스마로 4만 명의 관객을 하나로 한 무대를 만들었다.
 
정용화는 "씨앤블루는 니이가타에 처음 와 보는 데 정말 대단하네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라며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 대화해 더욱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걸그룹 무대로는 여성 5인조 포미닛이 '거울아 거울아' 등 3곡을 부르고, 씨스타가 다시 한번 등장해 '가식걸', 시크릿의 '샤이보이' 등의 사랑스런 무대를 펼쳤다.
 
보이그룹은 인피니트와 틴탑이 등장하여 마치 "싱크로율 99.9% 군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듯 파워풀한 댄스로 케이팝 팬들을 매료시켰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 급상승중인 남성 6인조 비스트도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그룹 중 하나였다. 귓가를 맴돌게 하는 '픽션', '쇼크', '뷰티풀' 등의 곡으로 여성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멤버 요섭은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들고 계신 응원도구에 한글로 비스트 멤버들 이름이 많이 적혀있어서 너무 기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프닝을 맡기도 했던 2PM은 일본에서 발매한 새 싱글 I'm your man 등을 선보였다. 넥타이 댄스가 포인트인 이 곡은 중간에 넥타이를 풀면서 셔츠 앞 버튼을 풀어헤치는 댄스가 인상적. 2PM 여섯남자가 일제히 셔츠 앞 버튼을 풀자 여성팬들은 마치 기절이라도 하는 듯 비명을 질러 공연장이 떠나갈 듯 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두 그룹은 역시 케이팝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카라와 소녀시대 차지였다. 먼저 등장한 카라는 점핑, 미스터, 고고섬머 등 일본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린 곡을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카라의 미스터 때는 2, 3층 관객들이 일어나 덩실덩실 같이 춤을 출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카라 멤버들은 "저희가 지난해 8월 11일에 (일본) 데뷔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라며 우여곡절도 많았던 지난 1년을 회상했다.
 
섹시한 블랙의상으로 통일한 각선미 그룹 소녀시대는 '훗', 'Gee', 'Oh!' 등의 히트곡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만의 통일된 댄스로 일본 관객들의 환호는 최대에 이르렀다. 비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듯 모두들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소녀시대 윤아는 "이렇게 큰 무대의 피날레에 서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전 출연자가 모인 마지막 인사 시간에는 케이팝 아이돌과 4만 3천 관객(주최사 조사)이 하나가 되어 '아리랑'을 불렀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아이돌도 있었고, 팬들도 있었다. 야외무대 라이브 콘서트란 아티스트도, 관객도 감동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특히, 이 날 무대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도 초대되어 분명 그들에게도 케이팝 아이돌의 건강과 활기가 그대로 전해졌으리라 예상된다. 니이가타의 여름밤은 케이팝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추억될 것이다.
 
이 날 공연은 후지TV CS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지상파, BS에서도 방송예정이다. MBC에서도 9월 추석연휴기간에 특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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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22 [09:4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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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월의 변화는.. 루나 11/08/23 [02:11]
겨울연가 시절만 해도 부모가 겨울연가에 열광한다는게 부끄럽다는게 다수 였는데 10년의 시간이 tv에 한류드라마가 많다고 해서 시위까지 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라니..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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