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배 이상 확대됐다고 21일 NHK는 보도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수출액은 782억 달러( 6조 4,200억 엔 )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4%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재해로 부품 공급망이 끊어지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중국에서 수입한 총액은 재해 이후, 건전지, 손전등, 선풍기 수입이 급증하면서 850억 달러(6조 9,700억 엔)로 21% 정도 증가했다. 그 결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약 5,500억 엔 적자였고, 적자 폭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4.3배 확대됐다. 일본무역진흥기구는 "국내 생산체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중국 수출은 증가하겠지만, 세계경제 악화 속에서 중국 경제 침체 가능성도 있다. 중국 수출에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