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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방 최초 케이팝콘서트 4만 관객앞에 선다
K-POP ALL STAR LIVE IN NIIGATA 기자회견
 
안민정 기자
도쿄, 오사카를 제외한 일본 지방에서 최초로 가장 큰 케이팝 라이브 이벤트가 열렸다. 

20일 일본의 니이가타 도호쿠전력 스타디엄에서 ‘K-POP ALL STAR LIVE IN NIIGATA'가 개최되었다. 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이하여 동일본대지진 지원을 목적으로 한 케이팝 콘서트로 자선 굿즈 수익금 전액은 일본 재해지 등에 전해질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일본에서 케이팝 인기를 이끌고 있는 톱스타 소녀시대, 카라를 시작으로, ‘미남이시네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밴드그룹 씨앤블루, 짐승돌 선풍을 몰고온 2PM과 형제그룹 2AM, 최근 일본 소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남그룹 비스트, 포미닛, 시크릿, 인피니트, 시스타, 틴탑, 노라조 등 12팀이 참가했다.



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가한 12팀의 가수들은 우선 동일본대지진에서 피해를 입은 재난민들을 위해 잠깐의 묵념시간을 가졌다. 케이팝 스타들은 입을 모아 “좋은 취지의 콘서트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카라의 규리는 “니이가타에는 처음 와봤다. 오늘 공연에 4만 명 이상이 참여한다고 들었다”며 거대한 야외무대에 서는 기대감을 밝혔다. 

소녀시대 태연은 “이 큰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이 사회를 맡게 되어 더욱 의미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2PM 찬성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힘든 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더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유창한 일본어로 대답해 출연가수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늘 공연에서는 특별무대로 씨앤블루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의 ‘우리 결혼했어요' 속 용서부부가 불렀던 ‘반말송’라이브무대, 카라와 인피니트의 ‘커플(젝스키스 곡)’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서현은 “한국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 용서 커플 방송이 끝났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좋아해주시는 분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오늘 처음 같이 부르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중에는 비스트 멤버 요섭이 갑자기 목이 메이며 기침을 해 폭소가 터졌다. 요섭은 “너무 긴장된 분위기라서 일부러 그런 거다”고 말해 모든 가수들이 웃음을 터트리고 분위기가 한참 부드러워졌다. 

이날 공연은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여 오후 8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4만 명을 동원해 니이가타를 뜨겁게 달궜다. (라이브 이벤트 리포트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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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21 [16: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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