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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상선거 코앞, 바빠진 여당 유력후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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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거 유력 후보들과 선거 좌우할 유력인사 물밑 움직임 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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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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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수상의 후임을 결정하는 민주당 대표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성 장관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총 6명이 이번 대표선거의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대표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난전이 예상된다고 19일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달 말 선거를 앞두고 당내 각 세력은 18일, 각각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선거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성 장관은 18일 지바시 강연에서 "내년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경우, 증세는 어렵다"며 증세를 연기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이것은 이날 오전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성 장관 그룹 회의에서 노다 장관의 '증세론'에 불만이 터져나온 것에 대한 메시지였다. 의원 20여 명 규모의 노다 그룹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 센고쿠 요시토 관방차관 등 약 40명을 안고 있는 마에하라 전 장관 그룹의 지원 없이는 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노다 장관은 강연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에 대해 "보기 드문 존재다. 엄청난 역량을 지닌 사람"이라며 칭찬하며 오자와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지만, 오자와 그룹과 중간파는 증세노선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 이들을 한편으로 끌어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마에하라 그룹의 지지가 승리의 필수조건이다. 한편, 중간파의 유력후보인 가노 미치히코 농림수산성 장관은 18일 이와테현 미야코시에서 기자단에 "대표선거와 관련해서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히는 데 그쳤다고 한다. 또한, 기자단이 구체적인 정책과 관련해 질문해도 "지금은 (질문을)하지 말아 달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가노 장관은 특정 그룹에 속하지 않아 명확한 당내기반이 없는 이상, 극단적인 색깔을 피해 당내 중간파를 모으고, 최후에는 당내 최대세력인 오자와 그룹이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 마부치 스미오 전 국토교통상 © JPNews | |
▲ 오자와 사키히토 전 환경상 © JPNews | | 한편, 또다른 유력 후보인 마부치 스미오 전 국토교통성 장관은 3선 의원으로, 정치적 경험이 적다. 3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인 대표선거 출마다. 그는 이 같은 '이례적'인 모습을 살려, 젊은 층을 노리고 있다. 언론 노출에도 적극적이다. 16일에는 TV 프로그램 두 곳에 출연했고, 18일에는 인터넷 방송에도 출연했다. 또 다른 후보자인 오자와 시키히토 전 환경성 장관은 18일 그룹 회의에서 "부흥 증세는 반대한다. 대연립도 반대다. 대연립 이외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며 노다 장관과의 대결색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그는 오자와 전 대표의 전폭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후보군들 외에 이번 대표선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력인사들의 움직임에도 일본 언론들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출마는 하지 않지만 큰 영향력을 지닌 오자와 전 대표와 고시이시 참의원 회장, 이시이 부대표, 국민신당의 가메이 대표 등은 18일 밤 도쿄 내에서 회동했다고 한다. 여당 주요 인사의 이번 회동에서는 이번 대표 선거와 관련된 논의들이 오고 갔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대표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마에하라 전 장관은 18일 밤 도쿄 내 호텔에서 자신의 그룹 간부 약 20명과 이후 대응에 관해 협의했다고 한다. 회합 후 마에하라는 "깊이 생각하겠다"고 전하며 결론은 뒤로 미뤘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대표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그는, 회합 후 기자단에게 "깊이 고려 중이다. (대표선거에 대해) 여전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하는 것에 그쳤다고 한다. 이 회합에는 에나노 유키오 관방장관, 센고쿠 관방차관(당 대표 대행), 후쿠야마 관방차관 등이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에하라 전 장관의 출마에 관해서 그룹 내 찬반이 나왔고 센고쿠 관방차관이 "마에하라의 판단을 기다리자"며 양론을 정리했다고 한다. 마에하라 전 장관이 출마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내년 9월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그다음' 정권을 목표로 한다는 전략 때문이다.
자민당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한 상황에서, 만에 하나 차기 수상이 중의원 총해산 및 총선거에 내몰릴 경우 민주당 정권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룹 회합에서도 "차기 수상이 선거를 이끌 가능성도 있어 이번 대표선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대표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는 마에하라의 태도에 그룹 중견, 소장파 의원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마에하라 전 장관은 노다 장관을 지지하는 방향을 검토해 왔지만, 노다 장관의 '증세'노선에 대한 저항이 강해, 신인 중의원들 사이에서는 "증세를 추구하는 사람을 그룹이 지지한다면, (당론을 따르지 않고) 자주 투표를 하겠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마에하라 전 장관이 노다 장관의 지지를 선언한다하더라도, 그룹 내 의원들이 모두 노다 장관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에하라 자신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자주 투표에 내몰릴 수도 있고, 자신의 구심력마저도 저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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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19 [10:28]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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