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의 국립 암연구 센터가 약 5만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어패류를 섭취한 남성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생선의 지방분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 등이 혈당치를 내리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센터는 이와테, 도쿄, 나가노 등 10곳의 광역지자체에 사는 40~60세 남녀를 대상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5년간 조사했다. 이 중 917명(남성 572명, 여성 399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어패류 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 남성의 경우,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1일 약 172g)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동 27g)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약 30% 정도 낮았다. 전갱이, 정어리 등 작은 물고기 및 연어, 꽁치 등 생선지방분이 많은 어류를 다량 섭취한 사람에게서 당뇨병 발생률이 낮았다. 여성에서는 섭취량과 당뇨병과의 관련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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