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58)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16일 스포니치는 보도했다. 그는 이날, 센다이 시내에서 열린 아디다스사 주최의 토크 이벤트에서, 전 일본 대표팀 오카다 다케시(54)감독과 대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9월의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둔 가운데, 월드컵의 정점에 서는 것이 꿈이라 밝혔다고 한다.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해 8월 취임 이래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다. 무려 11전 무패. 더구나 이번달 10일에는 한국을 상대로 3-0의 승리를 기록했다. 일본이 한국을 3점 차 이상으로 이긴 것은 실로 37년만의 일. 자케로니 감독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날, 오카다 전 감독과의 대화 테마는 "장래, 일본 대표팀이 세계 제일의 팀이 되기 위해서 지금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아이들이 "큰 꿈을 갖는 것이 중요"라고 강조한 자케로니 감독은, 스스로의 꿈에 대해 묻자 "우리 감독들도 큰 꿈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덧붙여, "(AC밀란을 이끈 98~99년에 세리에A에서 우승을 달성해) 리그전에서는 이미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는 월드컵이다.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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