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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류, 日후지TV 앞 600여명 시위
휴일, 후지TV 앞 오다이바에 시위대 집결 "천황 만세"로 끝나?
 
방송연예팀
금년 들어 부쩍 늘어난 K-POP 가수들의 일본 공연과, 민방TV의 한국 드라마 집중 방영으로 '반한류'기류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일본배우 다카오카 소스케가 트위터를 통해 후지TV의 한국드라마 편중에 대한 비판을 계기로 일기 시작한 '반한류바람'은, 급기야 일본내 '반 후지TV' 시위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본 웹진 'J-CAST'는 7일 8시경에 보도한 기사에서, '오다이바 소란 「한류 그만둬」 콜 후지TV비판에 어린이 포함 500명'이라는 타이틀로, '반한류' '반후지TV' 데모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오다이바는 후지TV가 위치한 곳으로, 레인보우 브릿지 등 일본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로 유명하다. 때문에 주말이면 일본젊은이들이 많이 모이고 때론 가족단위의 나들이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특히, 현재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으로 후지TV 앞에서는 연일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같은 곳에 시위대가 나타났다. 이 날 데모에는 히노마루 일장기와 '한류를 그만둬라'는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 500여명(주최자측은 2500명이라고 주장)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은 일본게시판 '2채널'과 트위터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라는 것.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일장기와 플래카드를 들고 1시간 넘게 후지TV 주변을 돌면서 '한류를 그만둬라'고 외쳤다.
 
원래 이들은 7월말, 데모를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일부 극우성향의 일본인들이 공격적인 반한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게시판 '2채널'에서 시위를 하자고 선동했으나, 경찰에서 데모를 불허, 결국 8월 8일에 '후지TV를 보지 않는 날'로 정해 '시청거부' 운동을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시위대가 오다이바에 나타난 것. 물론 '2채널'에서 7일 오후 오다이바공원에서 모이자는 공지를 띄우긴 했으나, 경찰로부터 허가가 나지 않아 데모 자체가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이 오다이바에 모여 불법 시위를 벌였다.
 
"한국의 손으로부터 후지TV를 되찾기 위해 우리들은 모인 것입니다.!"
 
중학생, 어린 아이까지 대동하고 시위에 참가한 이들은 "후지TV의 한국드라마 편중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주최측에서는 오는 21일에 대규모 집회의 워밍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류 후지 부서져라!"
"조선인은 반도에 돌아가라!"
 
주최자 측 리더가 선창을 하면 시위대가 따라서 외치며 박수를 치는 형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어떤 참가자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빗대어 말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서 일어난 이집트의 혁명같은 것이 일본에서도 일어났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
 
그런가 하면, 일장기를 든 한 남성은 "이처럼 매스컴을 직접 공격하는 데모는 획기적이다. 정치가나 외국을 비난하는 데모보다 반향이 크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시위대의 모습에 일반 시민들은 깜짝 놀라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오다이바에 있던 한 여성은 "(이런 시위에 대해) 전혀 몰랐다"라고 했고, 시위대가 외치는 구호에 놀러왔던 어린아이는 "저건 뭐야?"라고 물어, 휴일에 아이를 데리고 놀러온 부모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8일 서치나 보도에 따르면 7일 약 600여 명으로 시작된 시위대는 해산할 때는 약 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시위 상황이 2채널 뿐만 아니라 트위터나 믹시로 알려지면서 참가자가 늘었다는 것. 또한 8월 21일에는 또 한번 데모 개최가 결정되어 현재 준비중이다.
 
시위대는 오후 3시 넘어 시오카제공원에서 다시 한번 모여 '기미가요'를 합창하는 것을 끝으로 해산했다. 일부에서는 반한류 시위가 기미가요, 천황 만세로 끝난 것에 대해 '방향성을 잃은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도 있었다. 시위모습은 일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약 1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닛칸겐다이는 이번 후지TV 사태 시발점이 된 배우 다카오카 소스케 비난발언 이후 후지TV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유저들을 중심으로 후지TV  최대 광고주 중 하나인 화학제품 회사 '카오'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는 등 사태는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 일본 2채널에 게재된 후지TV 반대 시위대 행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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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07 [23:4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찌질하다 찌질하다 11/08/08 [12:18]
진짜 할 일 없나. ㅋㅋ 수정 삭제
이런건 ㅇㅇㅇ 11/08/08 [13:24]
사진 동영상 할거없이 세계인들이 그 취지를 알고 볼수있게 홍보 ㄳ ㅋㅋㅋ 일본인들의 저력 ㅋㅋㅋㅋ 수정 삭제
민주주의 국가도 아니다 일본은 11/08/08 [17:47]
도쿄전력과 일본 정치가들의 정보은폐, 국민 여론을 돌리기 위한
수작에 계속 알고도 당하고 있으면서 여태껏 방사능 피해에 대한 시위다운
시위 한 번 없었으면서 방송국이 한국에 매수되었다는 말 같잖은 음모론엔
동조해서 수백명이 시위ㅋㅋ 아직도 한국을 낮게 보고 있는거지..

이 자들은 명령에 굽신거릴줄이나 알뿐,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다 수정 삭제
그럴시간있으면 너네 정권시위부터하시지 원숭이 민폐 11/08/08 [20: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또라이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나라 정치부터 자각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ㅂ ㅅ아 수정 삭제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네... 너구리 11/08/08 [22:50]
큰 사건 터지면 별것도 아닌 작은 사건을 더 크게 보도해서 응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거.. 수정 삭제
이건 반한류 시위가 아니라 인종차별 시위죠. ㅎㅎㅎ 11/08/09 [04:30]
구호부터가 "조센징은 물러가라" 인게...

우익들 뇌에 조센징은 열등한 것이라고 박혀있는데 그게 현실에서 무너지니 어지간히 열받은 듯 합니다.

우월한 백인님들의 드라마를 동일시간 틀어줬으면 아무말 안했을 것들이

자기네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조센징 드라마가 유행하는걸 보고 못참아서 거리에 나온게 이번 시위의 본질이죠.

방송 몇시간 틀어주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이 그냥 한국이 잘 되는걸 보기 싫었을 뿐...
수정 삭제
100% 우익단체와 그에 동조하는 몇몇의 2센치들. 도움좀 11/08/09 [09:07]
일본인이 시위를?

에이~원전이 터지고 쓰나미가 몰려와도 차분히 자기 할일 하는 민족입니다.

일본 우익단체와 2센치들 이라는데 20원 겁니다. 수정 삭제
이럴 시간에 11/08/09 [10:19]
방사능 처리 제대로 못하는 당신네 나라 정부에 대해 항의 하는 건 어때? 수정 삭제
저게 일본인들이 말하는 민도라는게지 장쾌 11/08/09 [12:01]
정작 심각한 원전문제는 각종구라를 쳐가면서 덮으려고 하는데도 가만히 있으면서 방송국 TV편성이 뭣같다고 시위하는 사람들이라니 볼장 다 본거지
하기사 그렇게 민도 높은 '백성'들이라면 반세기 동안 민주주의국가에서 일당독재하는 기록이 나올리도 없었겠지만... 아니 민도가 너무 높아서 나라에 충성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
민주주의 왜 하는지 모르는 나라중에 하나 ㅎㅎ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난 행복해 11/08/09 [15:20]
일본에 한류가 널리 퍼져있음을 전 세계에 자발적으로 그것도 무료로 홍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한류확산의 최고의 공헌자입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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