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회사 아시아 콘텐츠 센터(ACC)가 지난달 28일 일본 미디어 관련기업과 한국정부, 기업 등이 공동출자하여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한일공동 드라마펀드'를 설립했다고 일본경제웹진 MONEY zine이 6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ACC이 외에 후지산케이 그룹 산하의 영상, 음악제작업체 포니캐년, 민영방송국 TBS, 영상소프트회사 TC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 한국에서는 SM 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가 약 1/4 출자한다.
펀드에는 한국정부기금 KVIC에서도 약 50% 출자금으로 지원을 하고 총액 305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3년간 15~16부작 드라마 제작을 목표로 DVD 판매, 이벤트 등 관련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드라마 내용이나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지만, 일본을 무대배경으로 하고, 인기 한류스타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류드라마에 일본 측이 기획부터 참여해 일본시청자 입맛에 맞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