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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현상, 日기업 '난색' 일반가정 '희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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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로 수익 줄어든 수출기업, 엔고 환원 세일을 즐기는 일반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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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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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의 재정불안으로 인한 급격한 엔고 현상이 일본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29일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7월 1일, 1달러=80엔 대 후반이었던 엔 환율은, 최근 1달러=77엔 대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만에 3엔이나 상승한 것. 이 같은 엔고 현상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부터 회복되어가던 자동차나 전자제품 수출 기업의 실적을 압박하고 있다. 그래서 일선 수출기업들로부터 한탄이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전자제품 회사인 파나소닉 측이 "일본에서의 물품 생산을 더욱 힘겨워 지고 있다"고 밝히는 등, 지속되는 엔고현상이 일본 기업들로 하여금 본사 및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심각히 고려하게끔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엔고에 의한 기업 공동화(空洞化) 현상의 가속화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엔고현상으로 수입품과 해외여행이 대폭 저렴해져, 일본 유통업체들과 여행회사들이 엔고 환원 세일에 나서고 있다. ▶ 일본 수출기업 '울상', 일반 가정집은 '희색' "장기간에 걸친 급격한 엔고 현상은 개별 기업의 노력으로 극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의 다가와 조지 집행임원은 27일 결산 발표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엔고 현상에 대해 난감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닛산은 2012년 3월기의 엔 - 달러 상정환율레이트를 전기보다 5.7엔의 엔 강세, 달러 약세인 80엔으로 올렸다. 그러나, 이번 봄 이후의 엔고 현상 진행으로 4~6월기 연결결산에서 환율 차손은 이미 550억 엔에 달한다고 한다. 다가와 집행임원은 "최종적으로는 일본에서 생산이 감소한다. 그룹이나 부품회사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일본 내 고용축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 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대수 중 거의 절반을 수출하는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1엔의 엔고로 300억 엔의 영업이익이 날아간다. 도요타 회사 하나만 놓고 보면, 엔고 경향의 장기화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의 생산체제 유지를 유지하고자 하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도 "(경제) 이론적으로 국내생산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자동차 업계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끊어진 부품공급망이 복구됨에 따라, 지진에 의한 감산 및 판매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런데, 수출가격 상승에 의한 해외판매 하락이나, 환율 차손에 의한 이익 감소로 연결되는 등 엔고의 진행은 매우 뼈아프다. 대형전자제품 회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파나소닉은 1엔의 엔고로 38억 엔의 수익 감소가 발생한다. 도시바는 환율 예약과 그룹, 해외거래처의 외화 결제를 늘리는 등, 이익이 환율에 좌우되지 않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엔고 현상에 동반한 외자 지불 매출의 감소로, 4~6월기 결산에서 810억 엔의 수익 감소가 발생했다고 한다. 구보 마코토 전무는 "생산효율을 늘려 충격을 흡수하고 있지만, 급격한 엔고가 이어진다면, 일본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을지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비자에게는 엔고 현상이 달가운 경우가 많다. 일본 전역에 대형슈퍼마켓을 전개하고 있는 이토요카도는 24일까지, 전국 약 160개 점포에서 '엔고 환원 세일'을 개최했다. '미국산 스테이크용 소고기 34% 할인' 등 수입 약 50품목을 최대 50% 가까이 싸게 판매해 사람을 끌어모았다. 여행회사에게 있어서도 이번 엔고는 기회다. 여행업체 'HIS'는 엔고 현상에 대응해 제공하는 호텔 방의 수준을 높이거나 투어상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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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9 [10:14]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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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선진국병 |
이성진 |
11/07/29 [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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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안되고 수입은 계속 늘어나는...저러다 일본도 내수 다 죽어 버리는거 아녀..중저가는 아예 경쟁력이 없고...중고가도 슬슬 힘을 잃어가는 일본 상품들. 이제 일본하면 남은건 애니메이션이랑 게임밖에 없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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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를 빠트렸군요. |
1004 |
11/07/29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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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직국에선 명함도 못내미는 av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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