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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일본 전통의 성인지도 휴간
출판불황에 역사깊은 잡지들이 속속 폐간해
 
임지수 기자
일본 잡지 불황으로 성인지마저 폐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출판판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간한 잡지는 72개였고, 휴간지는 1.5배의 102개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18개가 줄었지만 전기(지난해 하반기) 대비 6개나 늘었다.
 
그 중에는 1984년 4월에 창간한 전통 그라비아 성인지 '더 베스트 매거진' (KK베스트셀러즈)도 포함되었다. 한 때 자매지도 발간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더 베스트 매거진은 결국 8월호를 마지막으로 휴간을 결정했다. 자매 성인지 ON., DOPE 등도 휴간을 결정했다.
 
일본 출판관계자는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성인 동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이므로, 옛날처럼 성인지를 찾는 사람이 줄었다"고 석간 후지 취재에 밝혔다.
 
성인지로 유명한 서니 출판의 '아내근친천국(人妻近親天国)'도 휴간하고, 80년 전통을 정치정보월간지 '정계왕래(政界往来)', 1950년 창간의 'JTB 휴대시간표(JTB携帯時刻表)', 승부조작사건으로 타격을 입은 스모전문지 '오오즈모중계(大相撲中継)' 등의 역사의 잡지도 모두 막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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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7 [17: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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