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세슘 오염 소고기 유통문제가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현 등 4개현에서 이제까지 출하된 소고기 중 방사성 물질 검사를 받은 것은 19일까지 약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등 4개현 농가에서 출하된 소 650마리 중 19일까지 검사된 것은 겨우 53마리에 불과하다. 이 중 대부분은 6월 이전에 출하됐고 이미 소비됐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유통된 소고기를 확인하는 것은 복잡한 유통 루트를 추적해야하기 때문에 곤란이 예상된다.
오염이 의심되는 소고기는 매일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자체의 조사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실정이다. 후생성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까지 검사가 끝난 53마리 중 29마리가 잠정 기준치(1킬로그램당 500베크렐)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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