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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냈다!' 日여자축구 월드컵 우승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미국 제압하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 달성
 
이동구 기자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17일(한국시간 18일), 축구 여자 월드컵 독일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일본 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을 이기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여자 축구 최강국 미국과의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골을 내주면, 금세 만회하는 놀라운 투지를 보여줬다.
 
일본은 미국의 빠른 공세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잘 막아내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24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미국 대표팀 알렉스 모건 선수의 속공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일본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5분, 골문 앞에 서있던 미야마 아야 선수가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써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1-1 상황에서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승부의 추가 잠시 기울었던 것은 연장 전반 13분이었다. 미국 대표팀의 애비 웜백 선수가 골을 넣은 것.
 
그러나 이날의 일본은 강했다. 연장전 후반 12분, 사와 호마레 선수가 오른발 슛으로 골을 결정지어 또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양팀은 2-2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자신들의 골이 두번이나 만회당한 것에 큰 심리적 부담을 느꼈던 미국은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실축했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키커가 모두 골을 결정짓지 못한 것이다.  일본은 두번째 키커가 실축하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차분히 골을 결정지었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연령 제한이 없는 대표팀간 국제 축구대회에서 일본이 우승한 것은 남녀 통틀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대표팀 공격수 사와 선수가 총 5득점으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은 1차리그를 2승 1패로 돌파, 준준결승에서 3연패를 노리는 독일을 이기고, 준결승에서 스웨덴 대표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여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단번에 세계 정상을 이뤄냈다.
 
우승을 달성하기 전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95년 월드컵 대회 8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 4위였다.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아시아 여자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한편, 미국은 3번째 우승기회를 놓치게 됐다.
 

▲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2011 월드컵 우승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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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18 [09:1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잘하데요.. 삐뚱이 11/07/18 [15:37]
일본인들 이 경기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울었을듯 하네요..
3국인인 저두 보면서 조마조마한 순간이 하나둘이 아니었죠.
지금의 일본 처지에서 이보다 더 극적인 희망메세지가 없네요.
참 좋은 경기 였습니다.
프랑스도 참 잘했는데..
스웨덴을 역전시킬때의 일본은 정말 대단했죠.
미국의 방심도 컸구요. 수정 삭제
이봐요 삐뚱이씨 어이없네 11/07/18 [18:28]
도대체 삼국인이 무슨 의미인줄이나 알고 쓰시나요

어이가 턱에 걸립니다.

스스로 삼국인이라는 사람도 있네요 에라이.... 수정 삭제
ㄴ 딴지도 가지가지 유희 11/07/19 [02:21]
3국인이란 말이 '제3자의 입장'정도의 의미로 썼다는걸 잘 알텐데,
그냥 본인이 필터링해서 읽으면 될걸가지고 꼭 걸고 넘어지니. 수정 삭제
어이없네 당신이 더 어이없네 사라져라 11/07/20 [10:46]
무조건적인 딴지와 단어선택의 저질성.
이런 글이 언제 사라지려나.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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