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학이 11일, 야마나카 신야교수가 개발한 iPS세포(신형 다능성 줄기세포) 제작 기술에 관한 특허가 유럽에서 성립됐다고 발표했다. 1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유럽 38개국을 소관하는 유럽특허청(본부 독일)이 7일, 특허를 인정했고 교토대학은 이중 주요 17개국에서 특허 수속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번에 인정된 특허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 체세포에 2~3종류의 유전자를 넣어 iPS세포를 만드는 기본기술에 관한 것이다. 또한, 비슷한 유전자를 대상으로 iPS세포가 만들어내는 단백질 및 유전물질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권리에 포함됐다.
이와 같은 종류의 특허는 일본에서도 이미 등록돼 있었지만, 3~4개 유전자를 사용한 특정 조합에만 한정했고, 유사 유전자 및 단백질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이번 유럽의 특허 인정은 보다 광범위한 권리를 포함하는 것이다. iPS세포를 둘러싸고 전세계에서 특허 쟁탈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관련 연구 및 의료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 중 2강을 교토대학이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권리관계의 혼선을 피해 약품 개발 및 재생의료 분야의 응용기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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