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22세 이하) 일본대표가 출전하는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편성에서 일본은 바레인, 시리아, 말레이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 같은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일본 '스포츠호치'는 8일 "일본대표팀이 천국의 조에 들었다"며 기쁨을 전했다. 아시아 최종예선 조 편성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아시아 강호가 A, B조에 대부분 몰려 있어, C조에서는 일본의 독주가 예상된다.
일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세키즈카 다카시 감독(50)은, "최종예선이기 때문에 어느 그룹도 모두 강팀들이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특히 B그룹은 강팀이 모인 것 같다"며 본심을 살짝 보였다.
세키즈카 감독은 같은 조에서 가장 강팀으로 예상되는 바레인에 대해 "패스가 빠른 전통적인 중동팀"이라며 경계했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 2월 중동 원정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그 외 말레이시아와는 지난해 열린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감독은 "좋은 시뮬레이션이 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8월 10일 친선경기 상대가 이집트로 잡혀 있어 '시리아' 대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최종예선 일정은 9월 21일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다. 세키즈카 감독은 "(본선 직행) 1위 통과를 고려하면 어떤 경기도 중요하다. 2차 예선 이상의 스케일과 더불어, 세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A조에 편성돼, 험난한 중동 원정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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