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의 통합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도쿄증권거래소가 오사카증권거래소에 주식공개매입(TOB)을 통한 매수를 제안했다고 5일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TOB를 통해 오사카증권거래소를 완전자회사로 만드려는 것으로, 오사카증권거래소는, 도쿄증권거래소의 주도로 통합이 진행되는 것에 반발, 이 제안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한다.
두 회사는, 세계적으로 거래소 통합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고, 통합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통합방법을 둘러싸고, 도쿄증권거래소 측이 공동소유 주식회사 설립을 제안했고, 오사카증권거래소 측은 자신들이 도쿄증권거래소를 매수하는 안을 제시하며 대립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도쿄증권 거래소 그룹'이 오사카증권거래소의 전 주식을 투자가로부터 사들여, 완전 자회사화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자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오사카 증권의 시가 총액은 974억 엔(7월 4일 종가로 계산)으로, 도쿄증권거래소가 오사카증권거래소의 주식 전부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천억 엔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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