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오는 11일에 방영될 일본 토크쇼 '테츠코의 방( 徹子の部屋, tv아사히)'에, 40cm가 넘는 구두에 온 몸을 둥글게 감싼 양파(?) 스타일의 드레스와 머리카락으로 50cm가 넘는 탑을 세워 총 2미터 45cm에 달하는 거대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테츠코의 방'은 1976년부터 시작되어 총 9000회 이상 방영된 일본의 장수 토크쇼.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구로야나기 테츠코(77세)씨는,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널리 알려진 그녀의 자전에세이 '창가의 토토짱(まどぎわのトットちゃん)의 작가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평화운동가. 특히 구로야나기 씨는 특이한 헤어스타일로 도 유명하다. 기모노에 덮개를 씌운듯한 '양파' 헤어스타일로 일본 방송계를 대표하는 인물. 그런 구로야나기를 의식한 듯한 레이디 가가는 검은 양파같은 둥근 드레스에 몸을 감추고, 50센티미터 높이의 말아올린 헤어스타일 맨 위에서 사탕을 꺼내주는 등 기발한 행동으로 구로야나기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레이디 가가는 "음악도 패션도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처음에는 비웃음을 샀지만 지금은 모두들 섹시하다고 이야기해준다"며 웃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끔은,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신뢰가 깊고, 때로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표적인 개성파 방송인 쿠로야나기 테츠코와 검은 양파 패션 레이디 가가의 토크쇼는, 오는 11일 오후 1시 20분에 방영예정이다.
▲ 테츠코의 방에 출연한 레이디가가 ©tv아사히/오리콘 | |
▲ 슷키리 출연시 팬더분장을 했던 레이디가가 © 니혼tv | | [오늘의 제이피뉴스] ◆ [현장] 일본 최강 섹시 여그룹, 남성팬 환호 ◆이치로 11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장 실패 ◆재해지에서 막말 연발, 日 장관 파문 ◆5호기 냉각정지, 호스에서 누수발생 ◆[칼럼] 이 상품은 일본에서만 판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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