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혼혈 아나운서의 인기에 불을 지핀 원조 인기 혼혈 아나운서, 그러나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연애스타일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야마모토 모나(35)가 6월 30일,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야마모토 모나는 30일 팩스를 통해 "이제까지 저를 지켜봐주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야마모토가 아닌 결혼 후 본명이 된 이름으로 돌아가 서른 다섯살의 여자로서, 보폭은 작을 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하나씩 단계를 밟으며 살아가려고 합니다"라며 공식적인 은퇴를 밝혔다. 오리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야마모토 모나는 결혼을 계기로 자신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은퇴 후 생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결혼, 일, 육아 등 한 여성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야마모토 모나는 1976년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노르웨이 출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98년 아사히방송국에 입사하여 아나운서로, 보도기자로 활약하다 2005년 퇴사하고 프리 아나운서로 전향했다. 2006년에는 인기 프리아나운서로서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나 2006년 9월 호소노 고시 의원(현 국무대신)과 데이트하며 길거리에서 키스하고 있는 사진이 프라이데이에 게재되어 뉴스 캐스터 자리를 박탈당한다. 2008년 다시 보도프로그램의 캐스터를 맡지만 야구선수 니오카 토모히로(현 니혼햄 소속)와 불륜소동으로 연예계 퇴출 위기를 맞았다. 이렇게 두 번의 불륜스캔들을 터트린 야마모토 모나는 이후 '불륜녀'라는 이미지로 방송활동이 급격하게 줄었고 탤런트로 활동해왔으나 지난해 8월 일반인과 결혼을 발표하고 결국 은퇴를 발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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