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본에 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안 돼’, ‘할 수 없어’, ‘밖에 못 나가’ 예요”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근사마, 장근석이 한류 톱스타가 등극에 한편으로 부담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장근석 첫 공식사진집 발매기념 기자회견 및 팬 악수회가 개최되어, 일본 미디어 관계자 300여 명과 초대된 팬 500명 등이 참석했다.
재해발생후 꽤 오랜만에 일본을 찾았다는 장근석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기 전 폴짝폴짝 뛰어 한 걸음에 달려오는 등 팬들에게 반가운 마음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쏟아지는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하다가도 장난스럽게 키스를 날리고, “나만 바라봐” 등 장난스러운 일본어 고백을 하는 등 500여 팬들의 여심을 녹였다.
장근석은 지난해 여름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방영이후 한류드라마 팬이었던 중장년층은 물론 10, 20대 젊은 여성팬까지 넓게 팬층을 확보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장근석 표지가 아니면 잡지가 팔리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일본 열도가 근사마앓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약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욘사마 인기에 버금가는 근사마로 등극한 폭발적인 반응에 장근석 본인도 믿기지 않는가보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장근석은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사실은 겁이 좀 많이 납니다. 짧은 시간안에 마치 붐이 된 것 같아서요. 저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일하고 싶었는데. 보는 눈이 많아져서 행동이 조심스러워졌어요”
아역스타 출신인 장근석은 지금까지 꾸준히 착실하게 연기자 길을 걸어온 스타였다. 원래대로라면 늘어나는 작품과 함께 늘어나는 팬들과 오손도손 지낼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한 편은 그를 비슷한 또래의 연기자에서 근사마의 위치까지 한 번에 올려버렸다.
인기 고공행진은 스타로서 물론 기쁜 일이지만,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얼떨떨하고 조심스러워지는 기분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번 일본 방문에도 호텔 앞 공원을 산책하고 싶다는 장근석의 요청에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일본 현지에서 워낙 거물급 인기이다보니 행여 사고나 트러블이라도 생길까봐 걱정한 것이다. 공원산책에도 경호원 전원과 스텝 전원이 따라나오는 사태가 되었다고 한다.
“어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안 돼’, ‘할 수 없어’, ‘나갈 수 없어’예요. 귀가 아플정도로 들었죠. 저는 계속 나가고 싶어, 나가고 싶어! 외쳤습니다”
장근석의 솔직한 고백에 팬들이 앉아있는 자리에서는 “가여워”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 팬은 제이피뉴스의 취재에 “사실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만큼 장근석 인기는 대단하다는 뜻이다.
▲ 장근석 ©jpnews/ 코우다 타쿠미/주최 (株)ジュピターテレコム(株)フラウ・インターナショナル | |
장근석은 "저는 정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팬 여러분과 더 가까이 있고 싶어요. 여러분과 가까이 하는 이런 이벤트를 정말 즐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후 "사장님이 허락해주신다면 할 수 있을텐데. 사장님 듣고 계신가요?"라고 말해 이벤트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게 하기도 했다.
장근석은 이번에 일본내 첫 공식사진집 'the romance jplus photograph collection limited'를 발매하고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소고우 요코하마점 8층 전시장에서 ‘장근석 전시회 - 또 하나의 j plus’를 개최한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내 대규모 아레나 투어도 계획되어 있다. 장근석은 “팬미팅 형식이 아니라 규모가 큰 쇼를 기획하고 있어서 5월부터 준비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같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기자회견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키스를 날리고 손을 흔들어준 장근석. 팬들은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제이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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