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9도가 넘는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던 간토지방에서 24일, 많은 사람이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사이타마현 관계자에 의하면, 24일 오후 3시까지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이 70명에 이른다고 한다(중증환자는 없었다). 이 중에는 일본 내 관측사상 6월 최고인 39.8도를 기록한 쿠마가야시(4명)도 포함됐다. 그 외, 히가시 마쓰야마시에서 열린 소프트 볼 대회에서는 여자 중학생 6명이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현내 두 곳에서 39도를 기록한 군마현에서도 15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그 중에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다카마쓰시의 여성(68)이 심각한 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치기현에서도 열사병환자가 17명에 달했지만 다행히 중증환자는 없었고, 옆의 고야마시에서도 최고기온 38.5도를 기록했다.
한편, 도쿄의 경우 공공기관이 많은 오테마치에서 최고 32.7도를 기록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남성 6명, 여성 9명이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왔고, 그 중 60대 이상이 7명이었다고 한다. 도요시마구 아파트에 사는 80대 여성은 병원에서 중증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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