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수상이 19일, 원전 재가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이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간 수상은 이날 수상관저에서, 자연에너지에 관한 국민과의 '열린 대담'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력부족을 피하기 위해, 정기검사 등으로 정지 중인 원전의 재가동을 서두를 의향을 나타냈다. "모든 원자로를 멈추게 하면 경제에 너무나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안전성이 확인된 것은 가동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계기로 "대형 발전 회사에 유리한 송전 방식은 고쳐야 한다" 며, 기존의 전력회사가 발전, 송전, 소매까지 독점적으로 담당하는 전력사업 구조의 재고를 표명하기도 했다. 단, 간 수상은 곧 퇴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발송전분리의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상은 자연에너지 추진을 거듭 호소하면서 "원자력정책을 추진하는 행정이 '풍력, 태양광 발전은 비용이 비싸고 공급이 불안정하다'며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열린 대담'에서 간 수상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센다이시,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등 4곳과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주민과 약 2시간 동안 토론했다. 또한, '트위터'에 게재된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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