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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 시장, '탈원전' 선언
원전 신규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 나타내
 
온라인 뉴스팀
오사카시의 히라마쓰 구니오 시장은 17일, 정례기자회견에서 '탈 원전'을 선언하며, 앞으로 원자력을 제외한 다른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히라마쓰 시장의 '탈 원전' 언급은 처음이다. 오사카시는 간사이전력의 전 주식 중 8.9%에 해당하는 약 8,37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오사카시를 경영하는 히라마쓰 시장의 '탈원전' 표명은, 앞으로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탈 원전'에 대해서는 오사카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지사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오사카부는 간사이전력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히라마쓰 시장은 20일로 예정된 야기 마코토 간사이 전력 사장과의 직접회담에서 탈원전 의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히라마쓰 시장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염두에 두면서 "(원자력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는 신화는 무너졌다. 탈 원전을 향해 힘을 모으자고 소리 높여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당장 모든 원전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일본에서 새 원전 건설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일 것"이라고 언급, 오사카부 하시모토 지사와 같이 원전 신규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오사카시가 주주로 출석하는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탈원전을 호소할지 여부는 "20일 회담 후 판단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히라마쓰 시장은 간사이 전력이 작년 전력 최대 사용량보다 최대 15% 가량 절전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시민 생활에 악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하려면 15%는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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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18 [08:3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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