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열사병으로 병원에 후송된 환자가 일본 각지에서 46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nhk가 보도했다. 오키나와 현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총무성 소방청의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2주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후송된 환자는 일본 각지에서 총 469명에 달했다고 한다. 광역 지자체 별로 보면, 아이치현이 가장 많은 50명, 그 밖에 오키나와현 35명, 오사카부 27명, 니가타현이 26명, 도쿄도가 25명, 후쿠시마현이 22명 등이었다. 그 중 오키나와현에서는 장마가 끝난 가운데, 올해 첫 무더위 날씨였던 이달 9일, 자택에서 잠들어 있던 74세 여성이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에 후송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고 한다. 또한, 3주 이상 입원이 필요한 중증환자가 전국에서 20명 가량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사의 고령자가 181명으로 무려 전체의 39%에 달했다. 앞으로 기온이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무성 소방청은 주민들에게 부지런히 수분을 보충하도록 당부하는 등 열사병 예방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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