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관광업계가 입은 타격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1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2011년판 '관광백서'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주요 여행업자의 3월 일본 내 여행 거래액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 31.5% 감소했고, 일본을 찾아온 외국인 여행자 또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 50.3% 감소, 각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서에는, 특히 피해가 컸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현의 관광소비액과 주요산업 출하액을 비교하면서 관광업이 가져오는 경제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미야기현의 경우, 2010년 4월부터 6월까지의 관광소비액이 2009년 미야기현 쌀 연간 출하액보다 약 1.4배나 컸다고 한다. 따라서, 도호쿠 지역 각 지자체는 도호쿠 지방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 숙박여행자의 유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과제로 보고 있었다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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