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의 인구 동태 총계(추산)에 따르면, 2010년 합계특수출생률(여성 1명이 생애에 출산하는 자녀수 추산치)이 전년도 대비 0.02포인트 오른 1.39가 됐다고 1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출생 수는 107만 1,306명으로 전년 대비 1,271명이 늘었다. 합계특수출생률은 2005년 1.26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후, 상승해왔지만 2008년, 2009년은 1.37로 멈췄다.
후생성은, 이 같은 상승의 원인이 만혼화(늦게 결혼하는 현상)가 진행된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 수 증가와 둘째 이상의 자녀 출산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합계특수출생률을 연령별로 보면, 15~24세는 전년도보다 줄었지만, 25~49세는 증가했다. 가장 늘어난 연령층은 30~34세였다. 광역지자체 별로는 오키나와가 1.83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시마네, 미야자키 1.63, 구마모토 1.61로 뒤를 이었다. 최저는 도쿄로 1.12였다. 첫 자녀 출산 어머니의 평균연령은 전년보다 0.2세 오른 29.9세였다. 출산수는 34세 이하 인구의 감소 영향으로 15~50세 이상은 감소했지만, 35~49세에서는 증가했다. 한편, 사망자 수는 5만 5,201명이 늘어난 119만 7,066명으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감은 12만 5,760명이 줄어, 자연감소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다. 따라서 자연감소는 4년 연속이 됐고 인구감소 경향도 거세지고 있다. 혼인는 70만 213쌍으로 7,521쌍이 감소했고 이혼도 25만 1,383쌍으로 1,970쌍이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0.5세 여성이 28.8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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