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30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에서 발견한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능 농도가 통상적인 원자로 냉각수의 약 1만 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압력용기에 주입한 물이 압력용기 및 격납용기의 손상부위에서 새나와 건물 지하에 고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 통신 보도에 따르면, 1호기 지하에 고인 물의 방사능 농도는 1세제곱센티미터 당 요오드131이 3만 베크렐, 세슘 134는 250만 베크렐, 세슘137은 290만 베크렐로, 세슘은 평상시 원자로 냉각수에 포함되는 방사능 농도의 약 1만 배였다고 한다. 1호기 건물 지하에는 이달 13일, 도쿄전력 사원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바닥에서 약 4.2미터 높이까지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더구나 비와 원자로 냉각을 위한 물 주입으로 수위가 상승했고, 30일 오후 5시 현재 약 4.6미터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수량은 약 2,700톤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쿄전력은 30일, 2호기 사용후 핵연료 수조에 설치된 대체냉각장치 일부를 시운전하기 시작했다. 이 장치가 순조롭게 움직이면, 31일에는 수조 안의 물을 냉각하면서 순환시키는 대체냉각장치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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