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인조 밴드 'ft 아일랜드'의 일본 진출 첫 앨범 'five treasure island'가 23일, 30일자 오리콘 앨범차트 1위로 확정됐다.
 
ft아일랜드의 이번 앨범 첫주 판매량은 3만 7천여 장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 남성 가수의 첫 앨범이 첫등장 1위를 차지한 것은 1970년 1월 랭킹 발표 개시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여성 가수, 여성 그룹을 포함해도 2002년 3월 보아, 그리고 2003년 3월에 러시아 2인조 그룹 't. a. t. u'에 이은 3번째다.
 
일본에서는 최근 이 밴드의 보컬 이홍기가 출연한 '미남이시네요'라는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히 열풍이라 해도 좋을 만큼의 인기다. 이로 인해 이 드라마에 출연한 이홍기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이번 앨범 판매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한 장근석도 최근 일본에서 싱글앨범을 발매해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를 기록, 세간의 화제를 낳기도 했다.
 
ft아일랜드는 작년 5월에 일본에서 데뷔했다. 일부 한류팬들 사이에서 작지만 꾸준히 인기를 이어나가던 그들은 '미남이시네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지난달 20일 발매한 4번째 싱글 'satisfaction'은 주간차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메인 보컬 이홍기는 tbs 심야 드라마 '머슬 걸'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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