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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 방사성 수증기 제거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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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호기 사용후 핵연료 수조에 열교환기 설치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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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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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사용후 핵연료 수조에 열교환기를 설치한다. 열교환기는 수조 내 냉각수를 흡입해 냉각시킨 뒤, 다시 수조로 돌려 보내는 구조의 냉각 장치다. 수조 내 냉각수는 폐연료봉에 남아 있는 열로 인해 지속적으로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냉각을 위해서는 이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는 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냉각수의 냉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방식으로는 충분한 냉각이 되지 않아, 냉각수가 7~80도 가량의 고온을 유지하고 있다. 본래 같았으면, 이 정도 수준으로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 사용후 핵연료 수조 내 고온의 물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복구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18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에 작업원이 건물 내부에 진입해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그러나 건물 내부 습도와 방사선 수치가 너무 높아 14분 밖에 체류하지 못했다. 이 건물 내부에 꽉 차 있는 수증기가 습도 및 방사선 수치를 높이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 측은, 이 수증기가 수소폭발로 손상된 지하 압력제어실과 사용후 핵연료 수조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분석했다.수소폭발로 인해 건물 지붕이 날아간 1, 3호기와 달리, 2호기는 건물이 온전한 상태기 때문에 수증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안에서 맴돌고 있어 매우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도쿄전력 측은 수증기 발생 억제가 복구 작업 진척을 위해 급선무라 판단, 도쿄전력 측은 수증기를 줄이기 위해 물을 안정적으로 냉각시키는 열 교환기라는 장치를 24일, 사용후 핵연료 수조에 설치하기로 했다.
열교환기는 원자로 건물의 옆 건물 내에 2대 설치된다. 이 기기가 수조의 물을 배관과 펌프를 사용해 흡입, 냉각시킨 뒤, 다시 수조로 돌려 놓게 된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 시스템을 이번달 안으로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70도~80도 사이의 수온을 보이고 있는 수조 내 물을 1개월간 40도까지 내려가게 만든다.
2호기 사용후 핵연료 수조는, 현재 지속적으로 물이 주입되는 방식으로 냉각이 진행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 방식을, 물을 순환시켜 냉각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1호기와 3호기에서는 다음달, 그리고 4호기는 7월달에 이 같은 시스템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밝히고 있다.
▲ 작업원들, 수소폭발 이래 2호기 첫 진입 ©도쿄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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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24 [09: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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